더글러스 엥겔바트(Douglas Engelbart)는 조직의 일을 세 층으로 나눴다.
- A 작업: 원래 하기로 한 일. 자동차 공장이라면 자동차를 만드는 것
- B 작업: A 작업을 개선하는 일. 생산 사이클의 시간과 품질을 높이는 것
- C 작업: B 작업을 개선하는 일. 개선하는 능력 자체를 개선하는 것
『함께 자라기』는 지식과 능력이 복리로 쌓인다는 점을 강조한다. 같은 제품을 반복해 찍어 내는 조직과 달리, 복리로 자라는 조직은 이번 주기의 결과물을 계단 삼아 다음 주기에 더 높은 곳에서 일한다.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를 끌어올린다는 뜻에서 이를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이라 부른다.
개인에게 적용하기
질문은 "어떻게 하면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를 할까", "이자율을 높이거나 이자 주기를 짧게 할 수 있을까"다.
- 이미 가진 것을 활용하고 서로 연결한다. 새것이 들어오면 기존 지식과 부딪혀 본다
- 외부에서 받은 자극은 내 것으로 소화한다
- 나를 개선하는 과정 자체를 돌아본다 → 회고
- 피드백 주기를 줄인다. 작게, 일찍, 자주 실험한다 → 의도적 수련
- 나를 돕는 도구와 환경을 조금씩 만든다. 완벽한 환경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개발에서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스크립트, 피드백을 빠르게 하는 테스트(자가 테스트 코드), 구조를 손보는 정리(Tidying)이 B 작업에 가깝다. 작은 것을 먼저 만들어 다음 단계의 발판으로 삼는 4인치 반사경 먼저 (톰슨의 법칙)도 같은 원리다.
출처: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김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