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retrospective)는 일정 기간 동안 한 일을 돌아보고, 무엇을 배웠는지와 다음에 무엇을 바꿀지를 정하는 활동이다. 김창준은 "경험의 가치는 그 경험이 끝난 뒤에 무엇을 하느냐로 결정된다"고 말한다.
업무 보고와 다른 점
주간 업무 보고에서는 발표하는 사람과 팀장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자기 노트만 본다. 회고에서는 모두가 참여해 몸을 움직이고 대화하며 경험을 공유한다. 목적이 '보고'가 아니라 '배움'이기 때문이다.
주기
- 한 시간,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등 어떤 주기로도 할 수 있다
- 애자일의 철학처럼 자주 해서 피드백을 자주 얻을수록 좋다 → 애자일 선언
-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리스크가 클수록 주기를 줄인다. 다들 자기 일에만 몰두해 대화가 끊긴 때가 회고가 필요한 때다
해 볼 만한 방식
- 올해의 교훈 카드: 일정표를 처음부터 훑으며 교훈을 얻은 사건마다 카드 한 장에 '사건'과 '교훈'을 적는다. 다 모으면 중요한 순으로 늘어놓고 세 장을 고른 뒤, 지금 하는 일에 어떻게 적용할지 계획한다
- 3-2-1: 올해 뿌듯했던 것 3개, 내년에 뿌듯하고 싶은 것 2개, 꼭 기억할 교훈 1개
- 여럿이 나누기: 각자 준비한 교훈을 한 사람당 10분 안쪽으로 발표하고 질문을 주고받는다. 실패보다 성공과 배움에 초점을 맞추면 서로 에너지를 얻는다
김창준은 한 해를 잊는 망년회 대신 한 해를 기억하는 '기년회(記年會)'라는 이름을 붙였다.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머리를 정리해 주고, 남의 배움을 듣는 것이 자극이 된다.
회고는 나를 개선하는 과정을 개선하는 일이다 → A·B·C 작업과 복리로 자라기.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 심리적 안전감
출처: 「망년회 대신 '기(記)년회'」 김창준, 한국 developerWorks 칼럼(2007, 웹 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