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의 몰입(Flow)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과제의 난이도와 자기 실력이 균형을 이룰 때 가장 깊이 몰입한다. 너무 쉬우면 지루하고, 너무 어려우면 불안하다. 언어 학습 이론의 크라센(Stephen Krashen)이 입력 가설(Input Hypothesis)에서 말한 'i+1'(지금 수준보다 한 단계 위)도 같은 이야기다.
일하는 시간 대부분을 지루하거나 불안하게 보낸다면 실력이 늘지 않는 환경에 있다는 신호다. 의도적 수련의 핵심 조건이 적절한 난이도인 이유다.
지루할 때
- 실력을 낮춘다: 익숙한 도구를 일부러 쓰지 않는 식으로 제약을 건다
- 난이도를 높인다: 같은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하는 도구나 방법을 직접 만들어 본다
불안할 때
- 실력을 높인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의 도움을 받고(사회적), 도구를 쓰고(도구적), 비슷했던 경험을 떠올린다(내관적)
- 난이도를 낮춘다: "작동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것은?"을 묻고 아기 버전부터 만든다. 작은 것을 먼저 만드는 4인치 반사경 먼저 (톰슨의 법칙), 단순하게 시작하는 KISS 원칙와 같은 맥락이다
알아차림
균형은 계속 변하므로 지금 내가 지루한지 불안한지 살피는 알아차림이 필요하다. 팀장이라면 팀원이 몰입할 수 있는 과제를 주는 것도 일이다. 평가 없이 자신을 관찰하는 방법은 이너 게임에서도 다룬다.
출처: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김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