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인지적 작업 분석(CTA)

Cognitive Task Analysis

개발 문화#learning · 연결된 개념 3개

쉽게 말하면

인지적 작업 분석은 베테랑 미용사의 '그냥 손이 알아서 해요'라는 답에서 멈추지 않고, 아까 그 손님 앞머리를 왜 짧게 안 잘랐는지 물어 숨은 판단을 꺼내는 거예요. 그래야 그 감을 남에게 가르칠 수 있어요.

비유가 깨지는 곳 미용사 본인도 그 감을 다 말로 하지 못해요. 전문가는 많은 부분이 자동화돼 일부만 가르치고도 다 가르쳤다고 느끼니, 일반론 대신 구체적인 사건과 생각 과정을 물어야 해요.

전문가가 과제를 수행할 때 쓰는 판단, 단서, 요령을 밖으로 끌어내 분석하는 방법(Cognitive Task Analysis, CTA)이다. 『함께 자라기』는 이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역공학(reverse engineering)이라고 부른다.

왜 필요한가

  • 전문가는 많은 부분이 자동화돼 있어서, 자신이 실제로 쓰는 지식의 일부만 가르치고도 다 가르쳤다고 느낀다. 시니어가 "그냥 한다"고 말하는 부분에 암묵지(Tacit Knowledge)가 숨어 있다
  • "언어를 빨리 배우는 비결이 뭔가요?"처럼 일반적으로 물으면, 실제 행동과 다른 '애착 이론(pet theory)'이 답으로 돌아오기 쉽다
  • 그래서 구체적인 사건을 묻는다. "지난번 그 버그는 어떤 순서로 찾으셨어요?", "그 방식을 계속 쓸 수 있게 어떻게 연습하셨어요?"
  • 배우는 쪽에서는 답이 아니라 문제를 푼 생각의 과정을 보여 달라고 요청한다. 시연을 부탁하거나 같이 페어를 하면 '아하' 하는 순간을 얻기 쉽다

혼자 해 보기

  1. 내가 잘하는 일 하나를 3~6단계로 나눈다(task diagram)
  2. 경험과 판단이 필요한 단계에 표시한다
  3. 그 단계마다 묻는다: 초보자가 놓치는 신호는? 자주 하는 실수는? 더 쉽게 하는 요령은? 전체에서 무엇을 봐야 하나?
  4. '어려운 부분 / 왜 어려운가 / 내가 쓰는 신호·전략'으로 표를 만든다

같은 질문으로 동료나 전문가를 인터뷰할 수도 있다. 이렇게 꺼낸 암묵지를 팀에 공유하면 개인의 노하우가 팀의 자산이 된다. 다만 이런 질문을 편하게 주고받으려면 평소에 쌓아 둔 신뢰가 필요하다 → 사회적 자본과 마이크로 인터랙션

관련: 의도적 수련, 함께 자라기 (책 개요)

출처: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김창준

연결된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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