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과제를 수행할 때 쓰는 판단, 단서, 요령을 밖으로 끌어내 분석하는 방법(Cognitive Task Analysis, CTA)이다. 『함께 자라기』는 이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역공학(reverse engineering)이라고 부른다.
왜 필요한가
- 전문가는 많은 부분이 자동화돼 있어서, 자신이 실제로 쓰는 지식의 일부만 가르치고도 다 가르쳤다고 느낀다. 시니어가 "그냥 한다"고 말하는 부분에 암묵지(Tacit Knowledge)가 숨어 있다
- "언어를 빨리 배우는 비결이 뭔가요?"처럼 일반적으로 물으면, 실제 행동과 다른 '애착 이론(pet theory)'이 답으로 돌아오기 쉽다
- 그래서 구체적인 사건을 묻는다. "지난번 그 버그는 어떤 순서로 찾으셨어요?", "그 방식을 계속 쓸 수 있게 어떻게 연습하셨어요?"
- 배우는 쪽에서는 답이 아니라 문제를 푼 생각의 과정을 보여 달라고 요청한다. 시연을 부탁하거나 같이 페어를 하면 '아하' 하는 순간을 얻기 쉽다
혼자 해 보기
- 내가 잘하는 일 하나를 3~6단계로 나눈다(task diagram)
- 경험과 판단이 필요한 단계에 표시한다
- 그 단계마다 묻는다: 초보자가 놓치는 신호는? 자주 하는 실수는? 더 쉽게 하는 요령은? 전체에서 무엇을 봐야 하나?
- '어려운 부분 / 왜 어려운가 / 내가 쓰는 신호·전략'으로 표를 만든다
같은 질문으로 동료나 전문가를 인터뷰할 수도 있다. 이렇게 꺼낸 암묵지를 팀에 공유하면 개인의 노하우가 팀의 자산이 된다. 다만 이런 질문을 편하게 주고받으려면 평소에 쌓아 둔 신뢰가 필요하다 → 사회적 자본과 마이크로 인터랙션
관련: 의도적 수련, 함께 자라기 (책 개요)
출처: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김창준